🎙️ 안녕하세요 팀장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 비즈니스 팀장입니다. 국내, 해외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협업과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DAU와 ROAS를 늘리기 위한 모든 작업이 저희의 손을 거치죠. 추가로 CS/QA/번역 등 글로벌 운영에 관한 업무도 저희 팀에서 맡고 있어요. 말 그대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저희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든 면면을 담당한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글로벌 비즈니스 팀에서 마케터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UA(사용자 획득) 마케팅은 물론이고, 글로벌 업체들과 연락하고 협업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요. 저희 유저 풀은 한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글로벌에 맞춰져 있거든요. UA 캠페인은 주로 구글 애즈나 틱톡, 페이스북 광고와 유니티 솔루션 등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올라가는 모든 정보, 소개 문구 같은 것도 저희가 총괄해요. 모바일 게임은 이것도 중요한 마케팅 메시지거든요. 뿐만 아니라 모네타이제이션(Monetization), 수익화 모델을 만드는 일도 저희의 역할이죠.

스토어에 올라가는 홍보 문구를 짜는 등 게임을 알리는 전반의 업무는 글로벌 비즈니스 팀이 담당하고 있어요

스토어에 올라가는 홍보 문구를 짜는 등 게임을 알리는 전반의 업무는 글로벌 비즈니스 팀이 담당하고 있어요

🎙️ 스토리타코의 게임을 알리는 업무를 하시면서 좋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일단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마케팅을 예로 들자면, 상품을 마케팅한다는 게 재미있는 업무인 것만은 아니거든요. 고객에게 어필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게임은 그 자체로 이미 재미있잖아요. 이미 그 안에 재미있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디어가 정말 엄청나게 나오죠.

🎙️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세우는 게임사들이 많은데, 팀장님이 생각하시는 스토리타코 글로벌 비즈니스 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게임 회사들이 게임을 만들지만, 런칭까지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해요. 마케팅이라는 게 런칭이 이뤄져야 시작할 수 있는데, 거기까지 아예 가보지도 못하는 거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게임을 한 달에 하나씩 런칭하고 있어요. 저만 해도 입사 2년만에 1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든요. 보통 게임 마케터의 열 배나 되는 포트폴리오가 생긴 거죠. 그리고 스토리타코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자가 프로젝트 초기부터 회의에 많이 참여하는 편이에요. 이건 글로벌 비즈니스 직군 뿐 아니라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이기도 해요. 다른 프로젝트 오픈한다고 하면 다 가서 구경하고,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교환하거든요. 마케팅이나 글로벌 협업에 필요한 아트 콘셉트나 시나리오 자료가 필요하면 직접 요청하기도 하고요.

글로벌 유저의 취향에 맞는 일러스트와 문구를 선별하여, 유튜브 영상을 제작합니다.

글로벌 유저의 취향에 맞는 일러스트와 문구를 선별하여, 유튜브 영상을 제작합니다.

🎙️ 스토리타코의 자유로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일 문화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의 특이한 점 중 하나가 ‘팀’ 단위로 많이 움직인다는 점인데요. 기획, 원화, 시나리오 라이터, 마케터까지 여러 직군에서 각 1~2명 정도가 팀으로 모여 하나의 게임을 완성해요. 게임을 완성한다고 해체되는 게 아니라, 이 ‘팀’이 유지되면서 계속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가고요. 작은 게임을 많이 만드는 회사 특성상, 기민함이 요구되기에 생긴 독특한 구조 같아요.

🎙️ 서로 다른 직군이 하나의 팀으로 모이다 보면, 오히려 의견이 원활하게 교류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저희 회사가 신생 회사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아요. 나이도 다들 어리고요. 모두들 신입이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하고 교환하죠. 사실 세계관과 소재를 어떻게 설계하는지부터 이미 수익화 설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요. 스토리 게임 위주인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저희 글로벌 비즈니스 팀 입장에서도, 수익화를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하다는 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어요.

🎙️ 팀원 간의 소통과 성장을 위해 글로벌비즈니스팀에서 진행되는 프로세스가 있을까요?

일단 팀 내에서는 일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돼요. 각자 업무 현황을 공유하는 주간 회의도 있고요. ‘서로 가르쳐줄 수 있는 팀’이라는 모토에 맞춰 월간 회의를 진행하고, 이번 달에 새로 도전한 내용과 그 결과를 한 가지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보통 주간, 월간 미팅 같은 경우 형식적인 절차가 돼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회사는 위계 구조가 강하지 않거든요. “이런 걸 해 봤는데 잘 안 되더라, 다신 하지 말아야겠다” 같은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나오는 편이에요.